우봉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화첩(書畵帖)
종이에 먹
19.0✕29.0✕2.0(cm)
예산군 추사고택 소장
「백이연전전려묵존(百二硏田田廬墨存)」은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의 제자 우봉 조희룡(趙熙龍, 1789-1866) 서화첩이다. 내지 첫 면과 끝 면에 각 각 한 폭의 난초 그림이 있고, 그 사이에 명나라 학자 진계유(陳繼儒)의 「독서십육관(讀書十六觀)」이 쓰여있다. 표제 제목에 「百二硏田田廬墨存」, 그림 관지에 ‘梅人(매인)’, ‘寶硏齋(보연재)’이라 돼 있는데 ‘백이연전’, ‘매인’, ‘보연재’는 모두 조희룡의 호이다. 분량은 14폭 28면이다. 「독서십육관」은 “나는 보지 못한 책을 만나면 좋은 친구를 만나듯 반갑고, 앞서 읽은 책을 보면 옛 친구를 만나듯 기쁘다[吾讀未見書如得良友,見已讀書如逢故人]”는 명언을 남긴 저자가 독서의 목적, 태도, 방법 등을 관련된 행적과 연계시켜 16 조항으로 나눠 제시한 일종의 독서지침서이다.
- 작성자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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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2019-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