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휴식 시간
자연 속 휴양지
사람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은 다르다.
이불 속에서 나오지 않고 피로를 풀기도 하고, 취미생활에 몰두하며 에너지를 충전하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친구들과 수다 떨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한적한 곳으로 떠나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로 휴식 시간을 갖기도 한다.
온통 초록색으로 덮인 길을 걷고, 피로에 쌓인 발을 뜨끈한 물에 담그고,
사방이 탁 트인 출렁다리를 건너는 예산군의 힐링 명소를 찾아 떠나보자.
열심히 산 그대, 휴식하라
아무것도 하기 싫고 모든게 피곤한 오늘, 몸과 마음이 쉬는 날이다.
노는것과 휴식은 다르다. 휴식의 사전적 의미는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쉼’이다.
휴식의 한자어는 ‘쉴 휴(休)’, ‘쉴 식(息)’이다. ‘쉴 휴(休)’에는 ‘나무 목(木)‘, 식(息)에는
‘마음 심(心)' 한자가 들어있다. 휴식의 의미를 되돌아보면
자연과 마음이 만나야 이뤄지는것 같다. 호캉스하며 휴식을 취하기도 하지만,
자연과 함께 하는 휴식이 조금 더 사색에 잠기기 좋은 휴식이 아닐까 싶다.
인생은 참 정신 없고 살기 바쁘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다 바빠!’를 입에 달고 산다.
바쁘다 하면서도 휴대폰은 손에서 놓지 않는다. 이곳에서의 휴식만큼은 모든걸
손에서 놓은 채 아무런 생각없이 쉴 수 있는 쉼이 되길 바란다.
메타세콰이아길·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77
메타세콰이아는 공룡이 살던 시대부터 함께한 역사 깊은 나무이다. 쭉쭉 솟은 나무로 군집성이 좋아 숲 조성에 많이 쓰이는 나무로, 길 양옆으로 메타세콰이아가 이어지는 곳을 보통 메타세콰이아길이라고 한다. 예산은 덕산면에 있는 관광안내소 주변에 메타세콰이아길이 조성되어 있다.
예산 메타세콰이아길에에 있는 빨간 우체통은 사랑의 느린 우체통으로 엽서를 넣으면 매년 7월 23일에 배달이 된다. 멸종된지 45년 만에 자연부화에 성공한 황새가 돌아온 날인 2016년 7월 23일을 기념하며 엽서는 매년 7월 23일에 보내진다. 방문객이 작성한 엽서를 황새가 전달한다는 컨셉의 귀여운 이벤트로, 메타세콰이아길에 간다면 빨간 우체통에 추억 하나 넣고 가자.
메타세콰이아길·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동리 477
메타세콰이아 숲길과 지압길을 따라가다 보면 황토체험숲길,
온천둘레길까지 총 2.2km의 치유의 숲길이 이어진다. 맨발로 온전히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고,
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햇살을 배경으로 땅의 감촉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양옆으로 우뚝 솟은 메타세콰이아 나무 속에서 차분히 걸으며 생각을 비워내며 쉼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무가 하늘로 쭉쭉 뻗어 자라기에 매년 기대가 되는 길로,
사계절 어느때 와도 다른 색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메타세콰이아길의 매력이다.
메타세콰이아길 멀지 않은 곳에 덕산온천 족욕장이 있다. 덕산온천은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서도 기록되어 있을 만큼 역사가 깊은 곳으로 1917년 첫 온천탕이 개장되었다.
천연 중탄산나트륨 온천으로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되어있어 근육통, 관절염, 신경통,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온천수로 인정받아온 덕산온천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주민들이 즐겨 찾는 힐링 장소이다.
메타세콰이어길 한바퀴 돌고 덕산온천 족욕으로 마무리하는 건강 여행코스로 추천이다.
덕산온천 족욕장·충남 예산군 덕산면 신평리 513
따뜻하고 매끈한 물에 상처를 씻던 황새가 치유되어 날아가는 것을 보고 약수터로 사용하다가 피부병, 신경통에 좋아 목욕을 하면서부터 신통한 온천골이라 부르고, 그것이 지금의 덕산온천이 되었다고 한다.
온천욕을 하기 부담스럽다면 덕산온천 족욕체험장에서 족욕을 해보기 바란다. 발 피로를 따뜻한 온천물에 담그며 근심,걱정, 피로를 따뜻한 물에 흘려보내자.
예당저수지에 조성된 출렁다리는 음악분수, 모노레일, 주변 풍경과 먹거리의 콜라보로 예산군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출렁다리의 찰랑거리는 흔들거림과 수면이 보이는 바닥은 마치 예당호 수면을 걷는듯한 느낌으로 은근한 긴장감을 준다.
낮에는 출렁다리를 거쳐가는 느린호수길과 딴산 산책로를 따라 여유롭게 걷기 좋다.
밤에는 신나는 음악과 함께 힘차게 뿜어나오는 음악분수가 형형색색 무지개 빛을 내며 화려한 공연을 선보인다.
낮과 밤 모두 즐거운 예산군 대표 관광지이다.
예당호 출렁다리·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그 순간을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