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bYmG7zh5x5Y?feature=shared
우아한 걸음걸이의 낯선 새 한 마리가 동네를 어슬렁어슬렁 걸어 다닙니다.
마치 제집 마당인 양 여유롭게 다니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죠.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지난 15일 충남 홍성군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우아하게 길을 건너는 흰 새를 보고 너무 신기해 차를 세우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이 새가 천연기념물인 황새인 것 같아 즉시 군청에 신고했는데요.
조사 결과 근처 예산 황새 마을에서 자연 방사된 황새가 맞았습니다.
영상에 찍힌 새 다리의 인식표에 의하면 러시아 엄마와 우리나라 아빠 황새 사이에서 태어난 개체로 확인됐는데요.
황새는 전 세계적으로 66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멸종위기의 국제 보호조류인데요.
누리꾼들은 "보기 드문 귀한 새인데, 정말 신기하다", "동네 마실 나온 주민 같다", "우아한 모습이 천연기념물답다"고 신기해했습니다.
신경민 리포터